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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양지병원, 관악구의사회와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19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2022 관악구의사회 연수강좌'를 가졌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관악구의사회 연수강좌 모습.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연수강좌는 김상일 병원장과 이태인 관악구의사회장을 비롯해 개원의 120여명이 참석했다.강좌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을 좌장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 빈혈로 의뢰되어 암으로 확진 된 환자 다학제 진료'(양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재진 센터장),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양지병원 신경과 정인영 과장) 등 강연과 질의응답, 경품행사 등으로 진행됐다.이태인 관악구의사회장은 "코로나 상황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의료 여건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관악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김상일 병원장도 환영사를 통해 "큰 병원이 아닌 가장 혁신적인 병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양지병원과 관악구 병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협력과 상생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2022-05-20 11:01:28병·의원
초점

숨은 영웅 동네의사들 서울 곳곳서 코로나 봉사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숨은 영웅을 찾아서| 코로나19 확산지, 대구에만 영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에서도 의료현장 곳곳에는 숨은 영웅이 있었기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는 의료현장의 숨은 영웅을 찾아봤다. 상>코로나 시국에 빛난 구의사회의 단결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공의와 대학병원 교수외에 동네병원 의사들도 대거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명감 하나로 진료실을 박차고 나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도사리는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검체검사에 참여했거나, 지금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서울 지역 25개 구의사회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봉사활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금까지 17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양천구, 송파구 등 9개 구의사회에서 두 달째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구의사회 선별진료소 봉사활동 의사 숫자. 메디칼타임즈 집계 결과. 지난달까지는 동대문구, 도봉구, 은평구, 마포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등 9개 의사회가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의사회까지 더하면 절반이 훌쩍 넘는 18개 구의사회에서 지역 보건소와 협업해 코로나19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동대문구의사회는 자발적으로 확진자가 방문했던 PC방 이용자 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송파구의사회에는 단순히 자원봉사를 이유로 회원 가입을 하려는 의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나선 동네의사는 약 170여명이다. 서울시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료봉사 인력 모집에 개인적으로 신청한 의사까지 더하면 이 숫자는 더 많다. 구의사회만 놓고 구체적으로 보면 중랑구의사회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16명, 동작구와 양천구‧강북구가 각 15명, 송파구 13명 순이었다. 마포구, 은평구 의사회도 10명이 넘는 의사가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개원의들이 진료를 마감한 이후인 평일 야간과 주말에 이뤄졌다. 보통 보건소 의료인력을 포함해 봉사 시간을 조정했다. 4월 들어서는 야간 검사 중단하는 등 운영시간에 변화가 있지만 광진구, 중랑구, 송파구 의사회는 두 달째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은평구의사회 정승기 회장은 "1차 의료기관 의사들은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자 선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면 동네의원에서 잡아줘야 한다"고 개원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하고 있는 의사회 임원 서울에서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은 관악구는 검사 인원 감소로 일찌감치 의사회의 봉사활동을 마감한 상태. 관악구의사회는 지난달 초 약 2주 동안 6~7명의 의사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관악구의사회 서영주 회장은 "확진자 숫자와 검체검사 인원이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며 "감염 될지도 모른다는 스트레스가 상당했지만 지역 주민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감염 위험 감수하고 "의사가 당연히 할 일" 한목소리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의원 문을 닫아야 한다. 주요 접촉자까지 격리 또는 확진이라는 위험에 놓이게 된다. 모든 위험을 뒤로하고 코로나19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은 "의사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서영주 회장은 "처음에는 코로나19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는 지식과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그다음에 벌어질 일은 나중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정승기 회장도 "병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게 의사가 할 일이다"라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별진료소 진료에 들어가기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 송파구의사회 서대원 회장 역시 "감염 위험 현장에 먼저 뛰어들고 보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민족성이라고 본다"라며 "레벨D 방호복을 입고 페이스 실드(안면 보호대)까지 하고 검체검사를 하면 생각보다 매우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생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 의사회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서대원 회장은 "앞으로 감염병 유행 문제는 언제든지 일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더라도 주민 안전망 확보 차원에서 지역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을 맺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역망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구의사회는 13명이 선별진료소 봉사에 지원하면서 봉사단이 꾸려졌다"라며 "지역의사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직을 꾸리고 1년에 한 번씩 레벨D 착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16 05:45:56병·의원

고려의대 출신 의사들 한자리에...교우회 첫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가 자체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의대 김숙희 교우회장 17일 고려의대교우회(회장 김숙희)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 의대 유광사홀에서 의료원의 주관으로 교우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부터 교우회를 이끌고 있는 김숙희 회장(36회)이 직접 설계한 행사로 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되는 등 학술프로그램 면에서도 이채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학술대회에서는 미세먼지와 건망증, 치매 등 2019년 의료계의 핫이슈를 살펴보는 한편, 동문인 고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관점에서의 인공지능의 미래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숙희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교우회가 개최해왔던 고려의대의 날 행사를 대신해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결정하고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전적으로 학술행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우회 활동인 만큼 재정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우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서 동문이 출마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사실 고려의대 출신들의 사회적 활동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동문들이 출마한다면 교우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숙희 교우회장은 1978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친 다음 산부인과학회 및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홍보이사와 관악구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국제분과위원장, 서울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와 서울중앙의료의원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07-17 05:48:51병·의원

동네의원 870곳 만관제 첫 선정…1월 14일부터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통합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27개 지역의 동네의원 870곳에서 첫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8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1차 실시 27개 지역, 870개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1차 공모 결과, 37개 지역, 1155개 의원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과 의사협회 추천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 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지역의사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 적정성과 지역 연계기관 확보 및 활용방안, 지역사회 내 협력방안, 사업 추진 의지를 검토해 870개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들 의원급은 2019년 1월 14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 서울은 강동구의사회와 강북구의사회, 관악구의사회, 광진구의사회, 구로구의사회, 노원구의사회, 마포구의사회, 서대문구의사회, 성북구의사회, 송파구의사회, 영등포구의사회, 은평구의사회, 중랑구의사회 등이 선정됐다. 부산은 부산진구의사회와 해운대구의사회, 대구는 동구의사회와 서구의사회, 중구의사회, 인천은 남동구의사회와 미추홀구의사회, 부평구의사회, 서구의사회, 대전은 동구의사회, 경기는 시흥시의사회, 강원은 원주시의사회, 전북은 전주시의사회, 경남은 창원시의사회 등이 확정됐다. 복지부는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6개 권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원주, 전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지역 2차 공모는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면, 1차에 선정된 27개 지역을 제외한 62개 지역이다. 이번에 미 선정된 지역은 사업계획서 상 누락 항목과 지역운영위원회 구성, 지역사회 연계 계획 등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2018-12-28 18:48:03정책

김숙희 전 서울시의사회장, 고대의대교우회장 내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차기 고대의대교우회장에 김숙희(36회) 前 서울시의사회장(서울중앙의료의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28일 고려의대교우회(회장 나춘균)에 따르면, 오는 1월 19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호텔에서 제8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와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회장 취임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고려의대교우회는 자랑스러운 호의상에 김인선(31회) 고려대 명예교수와 차몽기(32회) 사랑의 피부과 원장을, 고의의학상에 홍순준(55회)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현영율(60회)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회장에 내정된 김숙희 前 서울시의사회장은 1978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친 다음 산부인과학회 및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홍보이사와 관악구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국제분과위원장, 서울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고려의대 및 고려대교우회 부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와 서울중앙의료의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12-28 09:56:44병·의원

개원의 된 추무진 전 회장 "의료전달체계 여전히 아쉽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가 사람의 행동이나 철학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준다는 뜻. 그런 까닭에 사람의 진면목은 '일관성'에서 찾아야 한다. 추무진 전 의사협회 회장이 개원의로 복귀했다. 관악구 봉천동에 자리를 잡았다. '메디서울 이비인후과'. 개원의 시절 10여 년간 사용했던 이름을 다시 내걸었다. 다시 꺼낸 건 간판뿐만이 아니다. 개원의로 돌아오고나서도 회장 시절 백기투항했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여전히 의료전달체계의 개편은 정치나 이해타산이 아니라 의료계 발전을 위한 고민의 산물이었다는 것. 의료전달체계를 체감하고 있는 개원의 추무진 전 회장을 만났다. 17일 관악구에 위치한 빌딩을 찾았다. 입구부터 화환이 빼곡했지만 정작 진료실은 한산했다. 개원한 지 열흘. 발 디딜 틈 없이 환자로 붐볐던 과거 용인 수지 개원 당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고 추 원장이 웃었다. 근황을 묻자 되레 "바쁘다"는 답이 돌아왔다. 진료가 아닌 행정 업무로 눈코뜰새 없다는 것. 의사협회에 몸담던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불과 4년 남짓 개원 현장을 떠나있었지만 진료 환경의 변화는 그 이상이라고 했다. "장비구매부터 보건소 신고, 사업자 등록, 심사평가원에 각종 신고해야 하는 항목들까지 행정업무가 이렇게 많았나 새삼 생각하게 됐습니다." 관악구의사회가 제공한 '개원 회원을 위한 안내', '의료기관 필수 점검표'를 덕을 봤다며 각종 서식을 보여줬다. 등록해야 하는 절차와 방법이 말 그대로 산더미.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등록, 업데이트 해야한다는 점에서 행정 업무가 진료 만큼 고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각종 장비, 소모품 구매도 추 원장의 몫으로 남았다. 스마트폰으로 구매, 발주 알람이 울리는 통에 인터뷰가 중간 중간 끊기기도 했다. 추 원장은 "개원 현장으로 복귀해서 다시 의료전달체계의 말단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회장이 아닌 개원의로서 여전히 의료전단체계의 개편은 당위성이 있고 그만큼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해 초 추무진 집행부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백기를 들었다. 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재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해 죽어가는 의원을 살리고 의원과 병원이 상호 보완적 관계로 환자쏠림 문제를 해결하자는 복안이었지만 선거철과 맞물리며 당시 추 회장을 겨냥한 내부 반대 구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추무진 원장은 "개원을 해 보니 후배 의사들과 여러 의사 동료들의 어려움을 다시 절감한다"며 "개원가의 현실을 보면 의료전달체계를 그대로 놔 둘 수 없다는 데 모두 동의하면서도 논의가 맴돈 것이 늘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가를 올리는 방안도 맞지만 평균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외원들을 위한 상담 수가, 만성질환관리제의 당위성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요즘 다시 이런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당시 본인의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반발에 휩싸였지만 의료계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더욱 철저한 설득 작업에 매달려야 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는 뜻. 그 아쉬움을 성장의 동력을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추무진 원장은 "개원의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건강에 최우선으로 이바지하겠다"며 "회장으로서의 역할이 있듯이 그에 못지 않게 다른 위치와 역할에서도 충분히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가 많지 않지 않아 한 분, 한 분 오래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 친절한 의사로, 불편함을 이해하고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한 의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 원장은 "추운 계절이 된 연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했다. 시간의 경과와 축적을 거쳐야만 그 사람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이다같은 발언으로 회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 주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회원들의 실익을 챙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곧 의료계와 환자 전체의 수혜로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그 생각은 회장일 때나 개원의일 때나 변함없습니다."
2018-08-20 06:00:40병·의원

50대·여성·병원…2018 서울구의사회 키워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가 정기총회를 마치고 새로운 얼굴을 확정지었다. 서울시의사회를 끌고 나갈 새 수장은 50대, 여성 리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구의사회 회장은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불문율도 깨졌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구의사회는 28일 광진구의사회를 마지막으로 정기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 정기총회는 집행부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3년을 이끌어갈 새얼굴에 관심이 집중됐다. 메디칼타임즈는 서울 25개 구의사회 회장의 이력을 분석했다. 우선 서대문구의사회 임영섭 회장과 강동구의사회 이동승 회장,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 광진구의사회 임익강 회장은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들을 제외한 21개 구의사회는 모두 수장을 교체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출신이 4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원주연세의대까지 더하면 연세의대 출신이 총 5명을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고대의대 출신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과는 내과와 정형외과가 5명씩 가장 많았다. 비뇨기과를 전공한 회장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회장단의 나이도 한층 젊어졌다. 40~50대가 대세를 이뤘다. 동대문구의사회 이태연 회장이 47세로 가장 어렸으며 이 회장을 포함해 20명이 40~50대에 포진해 있었다. 여성 리더의 약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의사회 서영주 회장과 노원구의사회 조문숙 회장,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이 그 주인공. 3년 전 이향애 회장만이 유일한 여성 회장이었던 것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25개 구의사회 중 유일하게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진행한 조문숙 회장은 총 86표 중 56표를 받아 연임을 노리는 현 회장을 27표차로 따돌리고 당당히 당선됐다. 이 회장은 세번째 연임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임기 3년을 더하면 10년 가까이 성북구의사회를 이끄는 셈이다. 이 회장은 25개 구의사회장 중 가장 나이가 많기도 해 구의사회장단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회장 탄생도 눈길을 끌었다.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회장과 동대문구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각각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로 병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도일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공보이사, 서초구의사회 부회장,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을 지내며 의사회의 다양한 회무를 경험했다. 이태연 회장 역시 대한졍형외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 대한중소병원협회 재무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8-03-02 05:00:57병·의원

"투쟁력과 협상력 갖춘 문무 겸비 후보는 김숙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약분업 사태부터 투쟁 현장을 지키고 다양한 회무 경험을 통해 협상력을 배웠습니다. 지금 의협에 필요한 것은 이렇듯 문무 겸비형 후보인 김숙희 뿐입니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숙희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투쟁력과 협상력 모두를 갖춘 만큼 지금의 의협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자평이다. 김숙희 후보는 19일 반포에 위치한 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 후보로서의 공약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사들의 자존감이 그 어느때보다 땅에 떨어져 있다"며 "회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의사가 존중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의협 회장은 강하고도 부드러워야 한다"며 "강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겸비한 후보는 김숙희 뿐이다"고 밝혔다. 김숙희 후보는 의약분업 이후 자신의 행보가 이러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회무 경험과 투쟁 경험이 쌓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것. 김숙희 후보는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의 권익을 지켜야 겠다고 결심하고 관악구의사회와 산부인과의사회, 의협과 의학회 임원, 서울시의사회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불합리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해 왔다"며 "그렇기에 지금의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투쟁이 아닌 불의와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선천적인 저항 정신으로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왔다"며 "여기에 의료정책과 건강보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경험으로 지금의 문무 겸비형 김숙희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의지는 공약에도 녹아있다. 그는 우선 의사 면허의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상설기구를 구축하고 한방에 대한 원천적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강보험정책심의의원회를 개혁하고 합리적으로 의료전달체계를 다시 한번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회장으로서 해야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바로 회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의권을 살리는 일"이라며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태와 의사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이러한 그의 뜻에 동참하는 인사들이 모이면서 그의 선거캠프도 상당히 스펙트럼이 넓게 구성됐다. 정책부위원장을 맡은 서연주 가톨릭의료원 인턴부터 조직부위원장에 김태신 고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장, 홍보부위원장에 이무열 중앙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등이 참여하며 다양한 직역을 아우른 것. 여기에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기획부위원장으로,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선대 본부 출정식에도 굵직한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재정 의협 전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윤수 전 병협회장이 참석했고 고대 동문들의 힘을 보태기 위해 나춘균 고대의대 교우회장, 송수식 전 교우회장, 남영화 전 고대 여자교우회장, 선경 고대 총장 후보자 등이 자리를 지켰다. 또한 최초 여성회장을 목표로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비롯해 김화숙 전 여자의사회장,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 현 남경애, 차순자, 오양자 여자의사회 고문이 참여했다. 여기에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허정균 연세의대 서울시 동문회장, 윤형선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도 함께했다. 김숙희 후보는 "인턴부터 레지던트, 교수, 개원의까지 두루 참여하는 캠프를 통해 젊음과 경험이 어우러진 내일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동료들과 함께 하는 회장, 동료를 지키는 회장이 되기 위해 의협회장실이 아닌 언제나 회원들과 함께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8-02-19 19:53:41병·의원

"의사 궐기대회 핵심은 서울시의사회 인력동원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국 의사 궐기대회 성패의 열쇠를 쥔 서울의사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의사회는 비대위를 통해 궐기대회 인력동원에 총력을 다하고 투쟁 동력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7일 오전 의사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사회의 무게를 증명하듯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이필수 위원장, 최대집 투쟁위원장, 이동욱 사무총장 등이 모두 모여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시의사회 비대위는 김숙희 회장을 위원장으로 정영진 관악구의사회장과 이윤수 전문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박홍준, 윤석완 등 부회장단과 각 이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단과 각 구의사회 회장 등 총 50여명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우선 궐기대회 성공을 위한 회원 동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목표가 궐기대회인 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비대위에서 궐기대회 일자를 확정하면서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궐기대회 성패는 서울시의사회가 얼마나 회원을 동원할 수 있는가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미 결정된 일인 만큼 우선 최선의 노력을 다해 궐기대회 성공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사회 비대위는 각 구의사회 회장들을 필두로 회원 동원전을 펼치고 문자 등을 통해 대회원 홍보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최대한 투쟁 분위기를 이끌어야 궐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회장은 "궐기대회는 사실상 의료계가 쓸 수 있는 마지막 탄환"이라며 "이 탄환이 적절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의사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협상은 없다던 비대위도 이제는 협상을 얘기하는 만큼 조금은 안심이 된다"며 "적어도 목적있는 투쟁이 되는 만큼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더이상 두말할 여지가 없는 만큼 이제는 어떻게 이를 바꿔야 하는가가 문제"라며 "잘못된 정책으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의사로서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11-17 09:27:52병·의원

"김숙희를 국회로" 시도회장·의협 고문단까지 한마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62)의 국회 입성을 위한 의료계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전국 시도의사회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의사협회와 개원의협의회, 여자의사회 등 의료단체는 21일 김숙희 회장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권 배정을 환영한다는 지지 입장을 일제히 쏟아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0일) 발표한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명단 후폭풍으로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대위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셀프 공천을 비롯해 1번 후보인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50)의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다. 김숙희 서울시의회장의 배정을 놓고 의사협회를 제외한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및 약사회 등 4개 의약단체가 이례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들은 더민주 당사 앞에서 "김숙희 회장은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 이익만 위해 활동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예상치 못한 직역 단체들의 공세에 의료계는 빠르게 대응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를 비롯한 의료단체는 "김숙희 회장의 의료계 내외 폭넓은 인맥과 성품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족적 자체로도 훌룡한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숙희, 보건의료 직능 대표-국민 위한 정책 입안 확신" 또한 "서울 관악구에서 김숙희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두터운 신뢰와 존경을 받은 것은 물론 수 십 년간 의료계에 헌신해오면서 대국민 건강사업과 의료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는 등 삶 자체가 의료계의 역사요 보배다"라고 극찬했다. 의약단체의 반대를 의식해 "(김숙희 회장은)의정활동에서도 오로지 국민건강과 모든 보건의료계 직능을 대표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입안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 역대 회장들도 김숙희 돕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역대 회장 모임인 의협 고문단은 김숙희 회장 비례대표 배정 지지 성명서까지 작성하는 등 보건의료계 내부의 반대 움직임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의협 A 전 회장은 "과거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약사회 회장과 간호협회 회장이 추천됐을 때 조용히 뒤에서 도와줬다. 이는 보건의료계라는 큰 틀에서 의약인이 국회에 입성하면 상호 발전할 수 있다는 신뢰와 예의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지는 못해줄 망정 의사라는 이유로 과거의 언행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보건의료 중앙단체로서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산부인과 의사 김숙희 "아기 울음소리와 촉감 그립다" 김숙희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 서울시의사회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 김숙희 회장(산부인과 전문의, 고려의대 78년 졸업)은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의사협회 정책이사, 여자의사회 총무이사, 관악구의사회장, 고려의대 교우회 부회장, 의사수필동호회 박달회 정회원 등 의료계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여걸'이다. 김 회장이 지난해 3월 발간한 '풍경이 있는 진료실 이야기'(도서출판 지누) 수필집을 보면 그의 심성을 엿볼 수 있다. 김숙희 회장은 '응답하라 1990, 24년 개원일기' 소제목 글을 통해 "아기 궁둥이를 때릴 때 자지러지게 울던 울음소리와 부드럽고 매끄러웠던 아기 촉감이 그리웠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개복 수술도 분만도 안하고 외래 진료만 한다는 것은 아쉬웠고 미련이 남았다"며 팍팍한 의료환경으로 분만을 포기한 현실을 개탄했다. 김숙희 회장은 "내가 선택한 의사가 되려는 꿈으로 내가 있었고, 그 때 선택한 개원의 길로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가보지 못할 길, 취하지 못할 것들,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되돌리고 싶지 않은 지금의 나에 대한 애정이 있다"며 많은 의료단체 임원으로 자신의 선택을 존중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새벽 1시를 넘어 비례대표 투표를 실시하고 약 2시간 뒤인 새벽 3시 20분쯤 종료 선언 후 득표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김숙희 회장은 19위를 차지했다.
2016-03-22 05:05:33병·의원

"김숙희 회장 국회의원감 아니다" 머리띠 맨 의약단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되자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의약단체 합동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는가 하면, 의료기사단체는 반대성명서를 발표해 비례대표 후보자 확정을 저지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약사회 윤영미 위원장, 최남섭 치협 회장, 김필건 합의협 회장, 김옥수 간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는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숙희 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한의협 김필건 회장을 비롯해 치협 최남섭 회장, 약사회 윤영미 위원장, 간협 김옥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철회가 되지 않으면 김숙희 회장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숙희 회장의 공천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유는 보건의료계를 대변하거나 국민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 의약 4개 단체는 "김 회장은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 이익만 위해 활동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비료대표 후보가 발표된 20일 의협을 제외한 의약단체가 급하게 의견을 개진했다"며 "대한의사협회 측에서는 쌍수들고 환영할 인물이지만 보건의료정책 공통에는 무관심한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직접 경험해본 결고 김 회장은 보건의료단체 전체 입장이나 내용을 위해 정책을 펼칠 인물이 아니다"고 단언하며 "직능경제인단체, 외식인단체, 유권자 단체 등에서도 낙천 운동에 동참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날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의사만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체계는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최근 김 회장의 언행은 의사직능에만 충실한 인물"이라고 김숙희 회장 비례대표 공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료기사단체연합은 "김 회장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것은 보건의료인 간 갈등만 부추길 뿐 아니라 세계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역행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의약단체와 뜻을 같이하며 공천이 강행된다면 당선 저지를 위한 행동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환영의 입장'으로 맞불을 놓았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상위 10명으로 구성된 A그룹에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선정된 것에 온 보건 의료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보건의료계를 대하는 더민주당의 혜안에 100만 보건의료계를 대표해서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김 회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학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서울시관악구의사회장, 세계여자의사회 2013 서울총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며 "현재 서울시의사회 사상 최초 여성회장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에서 넓고 깊은 경력을 쌓으며 열정적으로 소임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김 회장은 지역사회의 두터운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것은 물론, 수 십 년간 의료계에 헌신해 왔다"라며 "김 회장이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국회 진출을 통해 원대한 뜻과 포부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성원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2016-03-21 10:47:21병·의원

여걸 김숙희 서울의사회장, 더민주 비례대표 당선권 낙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사진)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권에 포진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 의석을 감안하면 비례대표 15번 안팎을 국회 당선권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50), 2번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를 선임했다. 사실상 당선권인 상위 10명으로 구성된 A 그룹에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62)이 이름을 올렸다. 김숙희 회장은 고려의대 졸업 후 산부인과학회 부회장과 의사협회 정책이사, 의학회 홍보이사, 관악구의사회장, 세계여자의사회 2013 서울총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여걸’로 통하는 인물이다. 20위권인 B 그룹에는 이수진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46)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장(50) 등이, 30위권인 C 그룹에는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47) 등이 포함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의사협회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A~C 그룹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03-20 13:30:39정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 주승행·최낙훈 2파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21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가 주승행, 최낙훈 후보간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6일 제21대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류희수)는 "의장 후보자 마감 결과, 주승행 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과 최낙훈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이 접수를 마쳐 경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좌)주승행, (우)최낙훈 후보 지난 9일 오후에 먼저 의장 후보 등록한 주승행 부의장(중구·서울중앙클리닉 원장)은 지난 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83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전문위원, 중구의사회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16일 오후 의장 후보로 등록한 최낙훈 대의원(관악·최낙훈의원장)은 지난 81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87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관악구지역사회 복지대표협의체 위원, 관악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 이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선관위는 대의원 자격에서는 서울시의사회 회칙 제15조의2에 의거하여 3년간(2013년, 2014년, 2015년) 시의사회비를 완납한 대의원에 한해 선거권을 부여키로 했다. 후보자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다음날부터 오는 26일(토) 제70차 서울시의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인 선거 당일까지로 결정했다.
2016-03-17 11:08:36병·의원

민초의사들 "거대담론 NO, 먹고 사는 문제부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종합|서울시 구의사회 정기총회 원격진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문제가 지난해 내내 의료계 현안의 중심에 있었지만 서울시 구의사회들의 관심은 시들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결의문 채택 등 투쟁 일변도였던 분위기가 화합, 단합을 강조하며 정치세력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가 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자료사진 메디칼타임즈는 지난주 모두 종료된 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중 17곳의 서울시의사회 건의안 내용을 분석했다. 지난해만 해도 건의안에는 원격진료 및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는 꼭 등장했지만 올해는 건의안에 아예 언급조차도 안 한 곳이 절반에 달했다. 한 구의사회장은 "알만한 사람은 이제 다 아는 문제인데다 의협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는 문제라서 굳이 건의안에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의원 경영과 직결된 건의안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및 개인 정보 보호 자율점검 간소화 등이 대표적이다. 개원가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방침에도 지난해와 같거나 오히려 오른 카드 수수료율을 연초부터 받아야 했다. 개인정보보호 강화 일환으로 개원가는 개인정보 자율점검을 해야 하고, 하지 않은 기관은 현장점검을 받을 수도 있다. 중구의사회는 5000원 미만 카드결제 수수료 면제를 주장했고, 강남구의사회, 관악구의사회, 금천구의사회 등도 카드 수수료 인하를 제안했다. 종로구의사회는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관리비를 인정을 건의안으로 채택했고 금천구의사회 역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간소화를 내세웠다. 실손의료보험 심사 위탁이나 병의원이 청구토록 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노원구 송파구 동작구의사회는 실손보험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단골주제인 노인정액제 개선 문제도 어김없이 나왔다. 중구, 종로구, 마포구, 강북구, 금천구, 중랑구, 양천구, 용산구, 동작구, 구로구 등이 노인정액제 3만원으로 인상 등의 안을 내놨다. 중구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65세 이상 노인 독감백신 무료접종 사업에서 발생했던 백신 수급 문제를 짚으며 '독감백신 수급 배포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물리치료 수가도 1일 2부위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관악구와 서초구, 성북구는 간호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악구의사회는 간호조무사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 홈페이지와 구인구직 사이트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북구의사회는 병의원 직원 인력을 육성, 교육하는 방안을 논의해 직원 공급과 A/S를 대행해주는 기업대학 설립 등을 제시했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은 "주 6일 근무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회피하고 있다"며 "공고를 내면 한달에 한명도 안 올 때가 많다. 직원이 나간다고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 밖에도 송파구의사회의 지하철 역사 내 의원 개설 저지, 의료폐기물 수거비 인상 대책 마련과 강서구의사회의 국립한방병원 설립 추진 저지 등 지역구의 현안들이 눈에 띄었다. 정치세력화, 동작구·성북구는 건의안 채택…중랑구는 사업계획에 총선 시즌인 만큼 구의사회는 의사 집단의 정치세력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정기총회장에서 축사를 통해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입법 과정에서 의사가 개입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가 하고 있는 1인 1정담 가입 운동을 통해 의료계도 정치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사회가 총선 출마 후보를 검증하고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동작구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회 부활 및 국회의원 후원활동 적극 전개를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채택했다. 성북구의사회도 정책을 정치권에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향애 회장은 "싸움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용병이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을 구성해 조직과 소통하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랑구의사회는 아예 '정치적 영향력 극대화를 위한 업무 추진'을 올해 총무부 사업 계획으로 넣었다. 직접적으로는 국회의원이나 자치 단체장에 입후보하고 간접적으로는 정당 가입 운동 추진, 국회의원 후원회 기부를 할 예정이다. 오동호 회장은 "회원들의 생각이 투쟁보다 협상을 원하고 있다. 체념이라기 보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한 결과"라며 "내부 목소리를 단결해 정부와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당 1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내거나 1인 1정당 가입하기 등 국회 입법 활동에 참여하고 의사회 중심으로 단결해야만 의료계를 둘러싼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의사회, 서울시의사회 건의안
2016-02-29 05:05:59병·의원

공금 횡령 의혹 전 회장과 의사회의 법적다툼은 현재진행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지난해 4월, 공금 횡령 및 배임으로 의사회가 전임 회장을 형사 고발했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의사회는 지난달 회원들의 탄원서를 받아 항고했다. 서울시 관악구의사회와 최낙훈 전 회장의 이야기다. 의사회와 최 전 회장의 다툼은 현재진행형이다. 25일 관악구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제43차 정기총회는 관례상 유인물로 대체 통과됐던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 의결 절차부터 순탄치 않았다. 한 회원은 "의사회장 선출을 비롯해 모든 회의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회원들이 있다"며 "회의록을 낭독해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회의록에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르면 회원들이 이의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난 정기총회 회의록에는 최낙훈 회장의 공금횡령 및 배임혐의 의혹을 제기하는 감사보고 내용이 들어있었다. 정영진 회장은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을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의쟁투 기금 1500만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고 의사회 사무국에 있지도 않은 직원 월급으로 나간 1800만원의 행방이 묘연하다. 회의록 낭독 후에도 한 회원은 "지난해 뿐만 아니라 2014년 결산보고도 미제로 남아 있다"며 "임원진이 결론을 맺어줘야지 10년, 20년 미제로 계속 할거냐, 고소는 했나"라고 반문하며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난해 사업보고, 세입·세출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고 다시 최낙훈 전 회장의 공금 횡령, 배임 혐의 문제 이야기로 돌아왔다.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만들어진 3000여만원의 비용을 어떻게든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회원은 "3000만원이 넘는 비용에 대한 감사 결과를 미제로 남기거나 결손 처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소송을 해서라도 현 집행부가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 의사 사회에서 관악구의사회가 치사하게 된 꼴"이라며 한탄했다. 또 다른 회원은 "장부가 없으면 진행을 할 수 없는 문제인데 최 전 회장이 장부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압수수색을 할 수도 없는 문제도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관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정영진 회장은 "증거를 보강해서 검찰에 항고를 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회원들을 다독였다. 한편, 관악구의사회는 올해 예산으로 9794만원을 확정하고 ▲원격진료 및 총액계약제 절대 반대 ▲카드 수수료율 인하 ▲인터넷 구직사이트와 서울시의사회 회무 협조 ▲비의료인 건강관리서비스 합법화 하는 의료법 반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결사 반대 등을 서울시 건의안으로 채택했다.
2016-02-25 21:58:5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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